Personal/Daily

2021 한 해 회고

웡지 2022. 1. 1. 03:00


2021년은 많은 변화가 있던 한 해 였다.
서울로 올라와서 취업을 했고, 전세집을 구했고 다른 프로젝트에 파견을 나왔다.

서울살이에 익숙해지랴, 독립생활에도 익숙해지랴 감당해내야 할 것 들이 많아서 시간이 정말 빠르게 간 것 처럼 느껴진다. 🥲


1. 일  (커리어)

달성한 것
지금 회사에 2월에 입사했다.
올해 초에 면접을 봤던 곳 중에서 제일 괜찮았던 회사였다.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이라 많은 실수도 있었지만 잘 적응하고 있다.
하지만 점점 이상한 게 느껴지더니 6월쯤에 확실해졌고, 퇴사하신 대리님을 통해 많은 부분을 미리 알게 되어 조심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 프로젝트에 철수하네 마네 말들이 많았지만 결국 2개월 더 있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달성하지못한 것
블로그를 잘 활용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근데 생각보다 너무 어려웠다. …
방향성이나 그런 것들에 대해 갈피가 도무지 잘 잡히질 않아
목적성을 분명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직장을 다니면서 뭔가를 준비한다는 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임을 깨달았다.


2. 공부

달성한 것
웹스 스터디를 통해서 포트폴리오를 완성 시켰고 취업을 했다.
정보처리기사 필기를 땄다.
인프런에서 vue.js 강의를 사서 수강했다.
신한카드에서 하는 핏잡 vue.js수업을 완강했다.
노마드코더 바닐라 JS 챌린지를 수료했다.
유데미에서 문벅스 강의를 결제했고
J2kb스터디를 통해 딥다이브 자바스크립트 책을 절반정도 읽었고,
vue.js프로젝트 프론트엔드 부분을 맡아서 진행했다.
현재 메인 페이지와 로그인, 회원가입 페이지는 완료한 상태이다.

달성하지못한 것
일은 잘 벌리는 편이나, 결과적으로 제대로 완료는 잘 안된 것 같다.
포트폴리오도 하다가 너무 지쳐서 못 한 부분이 있고,
인프런 강의도 초급 강의만 완강했다.
핏잡 수업도 많은 도움은 되었지만 여름 주말 내내 온통 시간을 쏟기에는 지칠만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그 수업에서 얻은 게 많았다.)
유데미 수업과 날씨 앱도 작업 하다가 중간에 회사가 좀 바빠져서 잊고 있었다.
j2kb스터디를 통해 만든 프로젝트도 공부하며 진행한 프로젝트라 진도가 빨리 나가지는 않았다.

3. 운동

달성한 것
제대로 힘쓰면서 근력을 성장시키는 것의 중요성을 알고 헬스장에 다니기 시작했다.
습관 챌린지를 통해 일주일에 4번 이상 5km를 걸었다.
더불어 몸이 찌뿌둥해서 어깨 스트레칭과 하체 부종 스트레칭을 틈틈히 해주었다.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운동기록과 식단기록을 시작했다. (나이키런, 밀리그램)
12월에 온서울건강온을 신청해서 스마트 워치를 받아서 좀 더 효율적으로 운동기록을 실천하고 있다.
운동을하고 미션을 수행하면 제로페이 포인트로 변환할 수 있어서 더 좋다.

달성하지못한 것
가끔씩 호르몬의 영향 때문에 스트레스성 폭식을 하고선 후회를 많이 했는데 아예 근절하고 싶었지만 불가능 했다. 🤔
그래도 예전보단 그 빈도수가 줄어들어서 거기에 만족하고 있다.
영양제와 프로틴을 챙겨먹으려고 했는데,, 돈이 나갈곳이 너무 많아서 구입해 챙겨먹지 못했다. .. .


4. 삶

달성한 것
졸업을 했다.
처음으로 장례식에 상주해봤다.
5개월간 고시원에 살다가 대출받아 전세집을 구했다.
완전한 경제적 독립을 시작했다.
닭가슴살을 먹기 시작했다.
처음 위 내시경을 받았다.
가족사진을 찍었다.
스마일 라식을 했다.
크리스마스 필름을 사서 찍었다.
블로그마스를 작성했다.  

달성하지못한 것
시간관리를 잘 해서 원하는 것들을 이루고 싶었는데, 욕심만 많고 이루지 못한 것들이 꽤 있다.
응원해주시고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인사를 못드렸다.


5. 기타

올해의 문화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
슬기로운 의사생활
베티블루
스파이더맨 1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가난의 문법
프리워커스
조금 긴 추신을 써야겠습니다
전시
미술이 문학을 만났을 때 -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요시고 사진전 - 그라운드시소 서촌
가벼운사진술 - 일민미술관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올해의 여행
1월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5-6월쯤의 한강 따릉이
6월 부산 해운대 방문
8월 강릉, 동해
12월 엄마랑 창덕궁, 창경궁, 종로 나들이

6. 마무리 한마디


그래도 많은 상황속에서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느꼈고, 더 많이 경험해 본것 같아 좋다.
끝자락이라 뭔가 아무것도 한 게 없는 것 같아 조금 무기력했는데, 되돌아보니 그래도 많이 노력했음이 보인다. 앞으로는 결과를 좀 더 낼 수 있게 방향성을 잡아야겠다.

좀 더 많이 기록해둬야할 필요성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