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오픈 연기
2023년도 7월부터 시작했던 프로젝트. 2024년 2월에 오픈 예정이었다.
꽤나 빡세게 흘러가는 프로젝트여서 23년 하반기는 정신을 놓고 살았었다.
그래도 24년 상반기에 오픈될거라는 희망만을 가지고 버텼는데, 4차례정도 연기되었다.
임시 오픈만 6월에 했고, 최종적으로 오픈은 10월 정도에 했다.
생각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퇴사
앞선 프로젝트의 연기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이유없이 눈물이 나는 날이 잦아졌다.
프로젝트가 매우 힘들어서라기보다는 직장인 4년차가 되는 와중에 목표도 없고 오직 불안정한 프로젝트만 보고 달리니
많이 흔들렸던 것 같다. 처음엔 돈을 벌어야하니 버텨야겠다는 생각뿐이었지만 어느순간에는 그것도 필요없어졌다.
직업인으로서의 나에 대해 좀 지쳤었던 것 같다. 그래서 어느 순간 결심하고 퇴사했다.
항해플러스
나는 생각보다 나를 잘 몰랐다. 하지만 4년차 개발자로서 불안감은 확실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항해플러스에 지원했다.
내용들은 어려웠지만 중요한 건 내가 나를 잘 몰랐다는 것이다. 업무할 때에는 안그랬었는데 항해플러스 하면서는 많이 소심해져 있었다.
왜 그랬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너무 잘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랬을까??
여튼 잘하는 사람들이 많아도 나는 어깨너머로 배울 수 있어서 그 경험은 좋았다.
다른 분들이 짜 놓은 코드, 블로그 글들도 구경하면서 현재 프론트엔드 개발자 채용의 트렌드를 많이 알게 되었다.
ASAC07
진로를 고민하고 있던 와중에 뭐라도 해야되지 않을까 싶어서 선택한 국비 부트캠프이다.
딱 내가 알고자 했던 커리큘럼이기도 했고 일정도 국민취업지원제도 신청하기에 딱 맞았다.
지금 과정을 시작하게 된 지 1달째인데, 생각보다 빡세다.
하지만 지금 개발 관련 목적성 상실에 열심히 하고 있지 않다 (ㅠㅠ)
어찌됐든 2024년 말미에 시작한 ASAC을 2025년에 무사히 완주하는 게 목표다.
직업인으로서의 개발자 / 원지야 개발이 하고싶어?
나에게 개발이 하고 싶냐고 물어보면 지금 현재로서는 아니라고 말 하고 싶다.
하지만 나에겐 4년차의 경력이 있고 현재 고정적인 수입을 얻으려면 개발자로 취업을 해야 한다.
사실 구직활동을 제대로 해보진 않았지만 개발자로 취업하기 어렵다고 한다.
그리고 국비 부트캠프도 예전과는 다르다. 실력들이 다들 좋아져서 커리큘럼도 빡세다.
동기부여가 필요해 라고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사실 중요한건 동기부여가 아닌 것 같다.
뻔하지만 중요한건 하고자 하는 의지.
내가 개발이 매우 하고싶은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금 하는 이유는 돈을 벌고자함은 둘째치고 첫번째는 도망치기 싫어서이다.
나는 이태껏 회피하는 방식으로 선택을 해왔다고 생각했다.
예전에 제주도에서 일했던 것도, 미국여행을 다녀왔던 것도
현실에서 회피하기 위해 갔던 경험들인데 그 경험들에서 되려 현실을 알아버렸다.
잘한점
눈에띄는 성과는 내지 못했지만 그래도, 항해플러스도 완주했고 좋은 경험들을 했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점
정보처리기사 실기 떨어졌다 내년엔 무족권 딴다...
멘탈관리가 좀 더 필요해 보인다. 더 단단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말이다.
2025년에 하고 싶은 것
사소한 욕심이지만 직무 관련해서 배우고 싶은 게 있다.
구글 애널리틱스를 좀 접목해보고 싶고, UX에 대해 식견을 넓히고 싶다.
개발자를 계속 하게 될진 모르겠지만 계속하게 된다면 UX에 특화된 개발자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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